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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와 락꿈사; 스스로를 몹시도 갈고 닦았던 2022년, 한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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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와 락꿈사; 스스로를 몹시도 갈고 닦았던 2022년, 한해!

락꿈사 2023. 1. 2. 21:34
2022년이 끝났다.



1월 1일 오전 12시 30분경에 나눈 친구들과의 카톡 ..

참나..
난 끝난줄도 모르고 있었다. (구라 아님)
왜냐면 2022년 12월 31일 오후 11시 59분까지 다음날 있는 코딩 테스트를 대비하기 위한
오답노트 정리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간이 벌써 그렇게 간줄도 몰랐다 ..하하 ^v^

비록 코테 준비 + CS 스터디 등으로 인해 허무하게 가버린 연말이지만
그래도 나에게 참으로 인상깊었던 한 해였던 2022년을
한번 쭉 되돌아보려고 한다.
ㄱㄱ~


 

1월

1월에 집에서 공부를 하면서 찍었던 사진들

2022년 1월에는 Spring 공부를 주로 했었다.
12월 .. 그러니까 2021년 12월 즈음 부터 해커톤이 끝난 뒤, 해커톤에서 내가 Spring을 할 줄 몰라 프로젝트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을 한 후 Spring을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혼자 독학을 시작했었다.
초반에는 그 유명한 영한님 무료 강의를 봤고, 강의를 다 보고 나서는 Dowon Lee 강사님의 강의를 봤다.

Spring 공부를 시작했던 12월에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아 힘들어 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어떻게 공부해야 이해할 수 있을까 싶어서 할 수 있는건 다 해봤다.
<토비의 스프링>을 1회독 하는 스터디를 하기도 하고(중간에 스터디원 몇명이 취업을 하는 바람에 터져버렸지만), <스프링 입문을 위한 자바 객체 지향의 원리와 이해> 책을 혼자 1회독 하기도 하고, 인프런에서 인강을 보기도 했다(위에서 언급한 Dowon Lee 강사님의 강의다).
개인적으로는 영한님의 <스프링 입문 - 코드로 배우는 스프링 부트, 웹 MVC, DB 접근 기술> 강의는 스프링이 이런거구나~ 를 느끼게 했던 것 같고, Dowon Lee 강사님의 <Spring Boot를 이용한 RESTful Web Service 개발> 강의는 스프링을 실질적으로 이해하는데 많이 도움이 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느낀 이유는 공부방법의 문제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영한님 강의를 들을 때는 그냥 강의를 들으면서 예제를 따라하는 수준에서 그쳤었지만, Dowon Lee 강사님의 강의를 들을 때는 예제도 따라하면서 강사님이 하는 모든 말을 블로그에 토씨 하나 빼지 않고 받아 적고, 내가 실습한 내용을 캡쳐해서 포스팅 했다. (여기서 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면서 정말 이해하기 많이 어려웠던 Spring을 이해하게 되고, Spring을 공부하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
나름대로 즐거운 1월이었다.

 


 

2월


2022년 2월에는 참으로 많은 일이 있었다.
첫번째는 leetcode와 beakjoon을 혼자 조금씩 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전에 손을 놓아버렸던 알고리즘 공부를 다시 시작한 것이다.
위에서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 사진들을 보면 확인할 수 있는데, 저 사진들의 포인트는 사진을 찍은 시각이다.
그 때 당시에 나는 오전 4시 30분 기상을 목표로 해서 아침에 3시간 공부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은근 열심히 살았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 아무도 없는 고요함을 느끼며 공부를 하는 그 기분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이 좋다. 그리고 그 맛이 중독되어서 2월에만 약 20번 가량의 새벽 기상을 했었다.

두번째는 당근마켓에 서합하여 과제 전형에 응시했다는 것이다.
위에서 말했다시피 나는 Spring을 제대로 이해한지 약 1달정도 밖에 되지 않았던 상태였다.
그래서 과제를 할때 진짜 힘들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주일동안 눈뜨면 책상 앞으로 가서 과제하고 그러다가 지쳐 쓰러져 자고 .. 그리고 다시 일어나 과제하고를 반복했다ㅋㅋㅋ
그때 당시에는 나 진짜 너무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와서 돌아보면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많이 있다.
API를 좀 더 RESTful하게 구성했으면 어땠을까, 배포를 하는 부분을 AWS와 Docker를 사용했다면 어땠을까, 테스트 코드를 좀 더 디테일하게 작성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것들이다. 비록 지나간 일이지만 말이다~
지금은 그저 부족한 나에게 기회를 줘서 고맙다는 마음 뿐이다.

세번째는 토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트위터를 통해서 사람들을 모아 지금의 별말,씀(저때 당시는 MessageToMe였다)을 기획하고 있었다.
당시에 나는 Spring 백엔드를 지원하고 있지만 관련된 프로젝트가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플젝을 시작하게 되었고, 공교롭게도 주변에는 같이 할 만한 사람이 없었기에 SNS로 사람을 모았다.
다행히 같이 플젝을 했던 사람들 모두 다 좋은 사람들이었고, 내가 2022년에 했던 일 중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네번째는 퇴사다.
그때 당시 나는 스타트업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었는데, 2월말에 퇴사를 앞두고 있었지만 당근마켓 채용 과제에 집중하기 위해 조금 일찍 퇴사를 했다.
비록 당근마켓에는 떨어졌지만 그래도 퇴사를 하지 않았다면 과제에 나의 100퍼센트를 쏟아붓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후회는 전혀 없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퇴사를 한 시점부터가 나의 진정한 취준이 시작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관련 사진은 없지만 이 항목을 넣었다.


 

3월


2022년 3월에는 고통과 즐거움이 동반했었다.
위에서 언급해서 예상했겠지만, 나는 당근마켓에서 탈락했다 ..^_ㅠ
하필 경주로 여행갔던 때에 연락을 받아서 좀 많이 기분이 다운되었던 기억이 난다.
그 덕분에 각성해서 "담번에는 내가 MSA로 과제를 해서 절. 대 날 탈락시키지 못하게 해주리라!!!!!" 라는 각오을 하게 되었고, 그 의지에 대한 표현으로 저 책을 샀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MSA는 절대 호락호락 하지 않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책의 한 몇장 읽었는데 너무 이해 못하는 부분이 많아서 인프런 강의를 뒤지다가 때마침 나의 구원자 Dowon LEE 강사님의 MSA 강의를 알게 되어 강의를 수강했고, 그 덕분에 MSA와 CI/CD에 대한 기초적인 개념을 다졌다. (여기서 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2월과 마찬가지로 릿코드를 꾸준히 풀었고 (백준은 내킬 때만 풀었다), 6명을 모아 20만원을 내고 수강을 하고 6명 다 완강을 하면 15만원을 환급해주는 좋은 기회가 오게 되어 코드트리에서 하는 알고리즘 특강을 수강했다.
개인적으로 특강은 정말 유익했다. 특강을 통해서 그 동안 어려워 했던 DFS, BFS, 이진탐색, 매개변수 탐색에 대한 감을 어느 정도 잡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강의를 들으며 네트워크를 복습하며 블로그에 포스팅 했다. (여기서 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좀 빠진 내용이 있어서 "아 .. 백엔드 면접 질문 같은 거를 보면서 빠진 내용을 따로 더 정리할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마지막으로는 본격적으로 토이 프로젝트를 하기 시작했다.
프로젝트는 99.5% 가량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지만, 다들 왠만하면 참여해주려고 했고 열심히 하려고 하는 분들도 많아서 잘 진행되었다.
3월의 마지막 날에는 내가 프로젝트 팀원들과 워크샵을 진행했는데, 다들 내가 만든 PPT를 좋아해주었다.
또 내가 준비했던 서로의 비전과 꿈에 대해 묻는 질문들을 너무 좋아해주어서 뿌듯했다.
이 과정에서 "음~ 나는 팀원들의 유대감을 이끌어내는 것을 잘하는구나!"라는 것을 많이 느꼈다.

 


 

4월


2022년 4월은 꽤 평온했던 것 같다.
아마 이때는 코드트리 특강을 수강하면서 코드트리에서 문제를 많이 풀었던 것 같다.
그리고 토이 프로젝트 팀원 2분과 함께 오전 8시에 하는 릿코드 스터디를 했다.
릿코드 스터디는 8시에 만나서 30분 동안 문제를 풀고, 어떻게 풀었는지 서로 설명해주는 형식으로 진행했었다.
나는 그때 당시에는 100문제도 안푼ㅎㅎ.. 알린이여서 못 푸는 문제도 많았었는데 스터디원 중 한분이 진짜 알고리즘 쌉고수셔서 정말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란토님!)
그리고 주 1회 백엔드 미팅을 하면서 토이 프로젝트 개발을 했었다.
솔직히 개발하면서는 힘든 건 하나도 없었고 에러 슈팅 하는 과정도 다 재밌었다.
팀원들과 미팅하는 것도 재밌었고 혼자서 기능 개발할 때 희열도 많이 느꼈다.
토이 프로젝트를 하는 과정에서 "나는 개발이 너무 즐거운 사람이구나!"하는 확신을 많이 느꼈기에 나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5월

2022년도 5월도 또 한번의 아픔을 겪었던 시기이다^_ㅠ
우선 5월 10일에 정말 너무 기쁘게도 네이버z에서 서류 합격 통보를 받아 일주일 뒤에 전화면접을 보게 되었다.
여러 유튜브를 보면서 나름대로의 준비를 했지만, 그때 당시에 나는 너무 준비가 안되어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 정도였냐면 HTTP가 무엇인가요? 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제대로 답을 못할 정도였다ㅋㅋㅋ
물론! 지금은 HTTP 0.9, HTTP 1.0, HTTP 1.1, HTTP 2.0, HTTP 3.0 으로 나눠서 다 대답할 수 있을 정도지만.. 정말 .. 개인적으로 2022년을 돌아보았을 때 가장 아쉬움이 많이 남는 기회이다.
그래도 네이버z에 떡하니 지원한 그때 당시 락꿈사의 패기는 높게 산다ㅋㅋㅋ 너 정말 멋져~~
덕분에 얻은 건 정말 많다. 면접을 보고 느낀 바를 통해서 자바의 정석 스터디를 시작했고, 지금의 CS 면접 스터디를 하기에 이르렀다.
당근마켓과 마찬가지로 그냥 부족했던 나에게 기회를 준것 자체에 감사함을 느낀다.

또 다른 것은 네트워크 스터디를 마치고 이 강의를 보면서 운영체제 스터디를 시작했다. 마찬가지로 강의를 들으며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학생때 학교에서 전공 수업에서 들었던 강의보다 훨씬 디테일 했고 실제로 실습도 해볼 수 있어서 정말 재밌게 들었다.

그러면서 알고리즘 문제 풀이와 토이 프로젝트 개발도 계속 진행했다.
지금 되돌아보면 알고리즘이 문제를 풀어도 늘지 않는것 같다고 생각했던 시점이 이때부터 였던 것 같다. (이때부터 양치기를 했어야 했는데.. ㅋㅋ)

마지막은 토이 프로젝트 팀원이자 알고리즘 스터디원들과 Docker 스터디를 시작한 것이다. 진짜 나는 토이프로젝트를 하면서 얻은게 너무 많다.
마찬가지로 강의를 들으며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토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너무나 막연하게 Docker에 대한 이해 없이 명령어를 치고 실행하고의 과정만 반복했던 것에서 백엔드 팀원 모두가 갈증을 느끼고 있던 참에 또 좋은 기회가 와서 Docker 스터디를 시작하게 되었다. (감사합니다 머지님!!)
CI/CD 관련 툴을 공부해본 첫번째 경험이었는데, 강의도 너무 재밌었고 Docker의 목적과 개념을 비롯하여 Docker의 구조, 실행 방식을 알게 되어서 무척 유익했다.


6월


2022년 6월에는 스터디를 열심히 했다.
일단 5월에 시작했던 운영체제 스터디를 마쳤다!!!! 이렇게 끝을 낸 스터디가 2개나 된다는 정말 뿌듯했다.
Docker 스터디도 계속 진행했다. 익명 볼륨 내용이 나오면서부터 좀 복잡해져서 스터디 할 때 좀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토이 프로젝트 개발도 계속했다. 이때 쯤에 백엔드 부분이 꽤 많이 완성되었다.

그리고 토이 프로젝트 팀원과 책 <자바의 정석> 스터디를 시작했다. 자바의 정석은 진짜 꼭 한번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팀원과 함께 이야기하다가 팀원분도 자바의 정석을 보려고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같이 스터디를 했다.
자바의 정석 스터디는 포스팅은 하지 않고 매주 정해진 분량을 공부한뒤, 해당 내용에 대한 문제를 한 단원당 5개씩 준비해 와서 서로 바꿔서 풀어보는 방식을 사용했는데 이러한 방식은 꽤 유익했다.
왜냐하면 책을 볼 때 그냥 보는게 아니라 문제를 내는 것을 고려하여 어떤 부분이 중요한 부분일지 생각을 하는 것이 더해지니 책을 볼 때 좀 더 집중해서 보게 되었기 때문이다.
스터디를 하면서 자바에 대해 부족한 부분을 알게 된 것도 좋았다. 변수 설정이나 문법에 관련된 앞부분은 괜찮았는데 lambda, interface, Thread 부분에 들어가니 꽤 어려웠다. 개인적으로 한번 더 자바의 정석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좋은 일이 있었다! 언니가 대학교 졸업 선물로 통 크게 모니터를 쐈다!!!!!!!
드디어 나의 모니터가 생긴 것이다!!!!!!! (역시 그녀는 세계 최고의 언니다 👍)
나만의 모니터가 생겨서 진짜 너무너무 좋았다ㅎㅎ

 


 

7월


2022년 7월도 스터디 하느라 정신이 없었던 것 같다.
운영체제 스터디를 마치고 책 <가상 면접 사례로 배우는 대규모 시스템>을 1회독 하는 스터디를 했다.
마찬가지로 강의를 들으며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여러 시스템들의 구조를 면접 형식으로 설계하는 내용이었는데, 시스템의 특성 별로 어떻게 설계에 차별점을 두어야 하는지에 대한 부분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키-값 저장소, 분산 시스템을 위한 유일 ID 등 그냥 막연하게 알고 있었던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며 이에 대해 많이 알게 되어서 좋았다.

그리고 또 하나 새로운 스터디를 시작했다. 바로 <이펙티브 자바> 1회독 스터디였다.
이펙티브 자바는 ... 2022년에 내가 본 책 중 가장!!!!! 어려운 책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당최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하기 힘들어서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지금 내 수준에서 이걸 보는게 맞을까?"하는 의구심이 계속 들었지만, 그래도 악으로 깡으로 1회독은 마쳤다.
위 사진에 있는 밑줄 친 부분은 임의 객체를 사용하는 List<Object>과 달리 List 로타입을 사용하면 안정성을 잃는다는 내용인데, 그 이유가 List<String>을 매개변수로 넘기는 경우를 예시로 하여 적은 것이다. List<String>을 매개변수로 넘길 때 매개변수로 List를 지정해 놓은 메서드에는 넘길 수 있지만, List<Object>를 지정해 놓은 메서드에는 넘길 수 없는 데 그 이유는 List<String>이 로타입 List의 하위 타입이지만 List<Object>의 하위타입은 아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즉, List는 제네릭 타입 체크를 전혀 하지 않고, List<Object>는 모든 제네릭 타입을 허용하므로 훨씬 타입 안정성 면에서 좋다.
이 내용을 보고 나는 "엥 나 List 로타입으로 적은거 토이 프로젝트에서 짱많이 본 것 같은데?" 하고 토이 프로젝트의 팀원들과 이야기해서 코드를 List<?> 타입으로 수정했었다.
스터디를 통해서 얻은 내용을 작지만 저렇게 적용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꼈었다.

또한 이전부터 해오던 Docker 스터디와 자바의 정석 스터디, 릿코드 모닝 스터디, 토이 프로젝트 개발 등은 계속 진행했다.

참 스터디를 많이도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렇게 스터디를 많이 하니 당연히 저 내용을 다 흡수할 수 없었을 것이고, 스터디를 줄이고 알고리즘이나 자바를 좀 갈고 닦는 과정을 미리 했어야 하는데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7월의 빅 이슈!! 인프콘이다.
이때 당시만 해도 인프콘 추천에서 약 3번^^.. 떨어져서 인프콘을 못가는줄 알았다.
다행히 토이 프로젝트 팀원분이 사정으로 못가게 되셨다고 양도해 주셔서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머지님... 따흑흑ㅠㅠㅠ) 인프콘을 가게 되었다!

 


 

8월

2022년 8월은 이래저래 행사가 많았다.

일단 8월 초에 토스 코테를 보았다. 그 때 당시에 나는 언니랑 전주로 여행을 갔었는데, 전주 여행의 첫번째 코스가 토스 코테가 되었다^^
알고리즘에서도, 설계에서도 나의 부족함을 여실히 느꼈던 코테였다.
그래도 거기에 가서도 코테를 본 그 의지에 대해서는 칭찬해주고 싶다.

8월에 찍었던 서비스 실행 동영상. 아직 에러가 눈에 보인다.


그리고 위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토이 프로젝트를 8월 말 서비스로 계획을 잡고 있었기 때문에 빡 집중해서 개발을 했던 시기이기도 하다. 그래서 서비스의 많은 부분이 완성되었다.
(물론 치명적인 이슈를 몇개 고치지 못해 계획대로 8월 말에 서비스를 하지는 못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팀원들이랑, 특히 백엔드 팀원들이랑 많이 친해졌다.


그리고 8월 중순 쯤에는 드디어 미루고 미뤄왔던 대학교 졸업을 했다! 드디어 대졸자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인프콘!
가서 영한님과 사진도 찍고 여러 세션도 듣고 기념품도 받았다ㅋㅋ 진짜 재밌었다.
인프콘에서 영한님의 세션을 듣게 되었다. 영한님은 개발자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당장 돈을 많이 받는 것이나 지금 당장 좋은 회사에 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하셨다. 개발자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자신만의 시스템을 통해 성장하는 것 그 자체이며, 그 이유는 성장을 통해서 개발 리더쉽을 보여 주변 동료들에게 인정받고 함께 일하고 싶은 개발자로 남는게 좋은 개발자이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토이 프로젝트를 하면 내가 느꼈던 것들과 많은 부분에서 일치하기에 정말 인상깊었던 세션이었다.


 

9월


2022년 9월은 토이 프로젝트 서비스 시작과 함께 몰려드는 QA로 인해 아주 바빴다.
맨 위 왼쪽 사진은 이펙티브 자바 스터디 쫑파티 때 직은 사진인데 그날이 토이 프로젝트 서비스 개시 날이어서 스터디원들에게 서비스를 사용해봐달라고 했고, 스터디원 중 한 분이 사용하면서 즉석에서 QA를 해주시는 사진이다ㅋㅋ(감사합니다 린토님!)
내 지인들과 친구들에게 서비스를 사용해달라고 했고, 여러 피드백을 받았다.
개발자가 아닌 친구들은 대부분 "서비스가 귀엽다~ 재밌다" 이런 긍정적인 피드백을 해주었고, 개발자인 분들은 아무래도 좀 더 QA 다운 피드백을 해주셨다.

그 중 가장 큰 이슈는ㅋㅋㅋㅋㅋ... 아무래도 회원 탈퇴가 되지 않는 문제였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회원이 탈퇴가 되려면 회원이 작성한 모든 페이퍼와 메시지가 함께 삭제가 되어야 했는데 개발 중에 회원와 페이퍼, 메시지의 영속성을 설정해놓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백엔드 회의를 통해서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를 논의했는데, 검색해보니 실무에서는 데이터가 삭제되어야 하는 상황에서도 실제로 데이터를 지우지 않는다는 영한님의 인프런 답변을 보게 되었다. 따라서 우리는 회원 탈퇴 및 데이터 삭제 규정을 어떻게 할것인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여기서 또 한번 기획의 중요성을 아주아주아주아주 크게!!!!! 느꼈다.
결국 우리는 실무가 아니니 그냥 데이터를 지우기로 하였고, JPA의 CascadeType.REMOVE와 orphanRemoval = true 등의 방법을 논의하여 JPA Casecade를 사용하여 삭제하기로 하였다.
이렇게 토이 프로젝트를 마치고 나서 모든 팀원들과 다함께 마지막으로 워크샵을 했고, 백엔드 팀원들과 처음으로 (그 전까지는 한번도 본적이 없었다ㅋㅋ) 대전에서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프로젝트가 끝나고 나는 여러 기업에 지원서를 넣기 시작했다.
그 중 하나가 SKCT였는데 다시 한번 알고리즘의 부족함을 여실히 느꼈고.. 솔직히 좀 멘탈에 타격을 많이 받았다.
그리고 "아 지금 플젝이나 스터디 할 때가 아니구나. 취업을 하려면 알고리즘이 우선이구나!" 라는 것을 강하게 느꼈다.
또 이 때 이펙티브 자바 스터디, 자바의 정석 스터디, 도커 스터디 등이 토이 프로젝트와 함께 끝나면서 알고리즘 문제에 빡 집중하기 시작했던 것 같다.


 

10월


2022년 10월은 .. 놀랍게도 사진이 별로 없다.
이 때 열과 성을 다해서 썼던 네이버 웹툰 서류에 탈락하고, SK C&C 코테에서 1문제도 제대로 풀지 못하면서 멘탈이 나갔던 탓일 것이다.
진짜 이 때부터 모든 걸 다 내려놓고 1일 1백준 하는 알고리즘 스터디에 들어가서 알고리즘만 파기 시작했다.
솔직히 이 때가 가장 힘들었던 때였던 것 같다.
알고리즘 양치기를 하고 있었지만 늘고 있다는 것이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
많이 우울했지만 멘탈을 잡으려고 노력했다.


 

11월

2022년 11월엔 참 많이도 탈락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보니까 내가 11월에 왜그렇게 돈을 많이 썼는지도 이해가 된다ㅋㅋㅋ
모든 곳에 다 탈락하니까 너무 힘들었던 것 같다. 그러면서도 내 스스로 부족한 것은 알아서 왜 떨어졌는지 납득은 되었다.
그냥 내가 많이 부족하다는 사실에 힘들었다. 하지만 그래도 백준은 꾸준히 매일 풀었다.
우울했던 그 때, 한 스타트업에서 먼저 면접 제안을 하면서 조금씩 자신감이 회복되었다.
사회적인 비전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마음에 들어 많이 고민했으나 기술 스택이 맞지 않아 회사에 가지는 않았지만 우울했던 기분은 많이 환기가 되었다.

 


 

12월

 

2022년의 막바지였던 12월이다!
이때쯤은 조금씩 내 알고리즘 실력이 늘고 있다는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 때의 희망찬 심정을 적은 글을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ㅋㅋ)
호석님의 라이브에 들어가 조언도 듣고 알고리즘 단톡방에서도 활발히 질문하면서 알고리즘 실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다.
그 때 들은 호석님의 조언이 실버, 골드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서 "오답노트"를 해라! 라는 것이었는데,
이 글의 맨 첫번째 사진의 이유가 되겠다ㅋㅋ
그리고! 그 결과 나는 백준 티어 골드 1을 달성하게 되었다ㅋㅋㅋㅋㅋ

어떤 일이든 일정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에는 아묻따 양치기를 하는 과정은 꼭 필요하는 것을 많이 느꼈다. (그리고 그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것도 느꼈다.)
그리고 운좋게 cs 면접 스터디를 구하게 되었다.
면접 스터디에서 네트워크, DB 쪽을 함께 공부하며 5, 6월에 공부하면서 놓쳤던 부분인 DNS나 HTTP, 보안에 관한 부분을 채웠다.
정말 빡세지만 그만큼 유익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런 식으로 1년 회고를 쓰는건 처음인데, 이렇게 보니까 2022년은 참 많은 것을 했던 한 해였던 것 같다.

그리고 새로운 사람들도 많이 만났으며 감사하게도 그분들로부터 도움도 정말 많이 받았다.


또한 나의 한계를 여실히 느끼기도 하고 뛰어넘기도 하고, 절망하기도 하고 끝끝내 성취하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감정적으로 힘들었던 순간도 많았고 스스로에 대한 의구심도 많이 들었다. 그럴 때 마다 생각했다.

 

꾸준히 하는 게 모든 걸 이긴다. 끝까지 버티면 모든 걸 해낸다.

 

지금의 내가 취준 생활에서 어느 지점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것은 위의 모든 것을 겪어낸 2023년의 나는 2022년의 나보다는 좋은 개발자에 가까워졌으며, 확신이 있고, 회복 탄력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느낀다.

한 해 동안 정말 수고 많았다!! 올 한 해는 결실을 맺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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